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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서 건너와 '별풍선+시청자' 싹쓸이하며 아프리카TV 점령한 스트리머들

아프리카TV로 건너온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거센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인사이트BJ 에디린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트위치tv에서 아프리카TV로 건너온 스트리머 출신 BJ들이 벌써 시청자 및 별풍선 순위 차트를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이에 기존 토크, 먹방 위주의 콘텐츠가 주류였던 아프리카TV의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트위치TV 출신 인기 스트리머 에디린, 쏘아 등이 일제히 아프리카TV로 이적했다.


지난 10일, 트위치에서 한 스트리머가 아프리카TV로 넘어온 데 이어 에디린, 쏘아가 잇따라 BJ로 데뷔 방송을 치렀다.


에디린과 쏘아는 트위치tv 간판 여캠들이었다. 주 콘텐츠는 온라인 게임이고 토크와 코스프레 콘텐츠도 병행했다.


인사이트BJ 쏘아 / Instagram 'thdlqslek'


아프리카TV


이들이 이적을 결정하자 그들의 팬들 역시 대거 아프리카TV로 건너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다수 시청자가 유입됐다.


에디린의 아프리카TV 첫 방송일에는 최대 시청자 1만 5천 명이 넘게 모였고 별풍선 14만 개(약 840만원)가 쏟아졌다.


이렇듯 거센 인기에 에디린은 아프리카 이적 10일 만에 5월 누적 시청자 순위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순식간에 BJ 순위 상위권을 점령한 인기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인사이트별풍선닷넷


그런데 이들의 이적이 시사하는 바가 한 가지 있다. 아프리카TV는 당초 토크와 소통, 먹방 등의 일상 콘텐츠가 주류를 형성했다.


이에 반해 트위치TV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등 문화콘텐츠적인 측면이 강했던 곳이다. 시청자 중에서도 게임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이가 많았다.


이들이 대거 유입된 만큼 아프리카TV의 콘텐츠 문화도 조금씩 바뀌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롭게 아프리카TV에 둥지를 튼 거물급 BJ들이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