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걸린 누나에게 '골수 이식'하기 위해 4달 동안 매일 먹방 찍은 8살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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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백혈병에 걸린 누나를 살리기 위해 용감하게 골수 이식을 한 8살 소년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어린 동생에게 새 생명을 받고 건강해진 누나는 깊은 고마움과 미안함에 동생을 꼭 안아줘 뭉클함을 더했다.


지난 16일 중국중앙방송(CCTV)은 쉬저우(徐州) 최연소 조혈모세포 공여자인 8살 소년 차오첸(Chiao Ch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차오첸은 15일 골수 이식(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급성 림프종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누나 샤오징(Xiao Jing, 11)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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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징은 몇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올 1월 호전됐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 의사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공여자를 구하기 위해 가족 모두 선별 검사를 받았고, 8살 남동생 차오첸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는 어린 딸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면서도 더 어린 아들이 혹시나 너무 큰 고통을 받지는 않을까 염려돼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고민하는 부모와 달리 차오첸은 용감하게 나섰다. 그리고 누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사에게 묻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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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의사는 차오첸을 기특해하며 누나를 구하려면 체중을 늘려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로지 누나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낸 차오첸은 그날부터 매일 열심히 밥을 먹으며 더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4개월 후인 지난 15일, 골수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병실 문을 사이에 두고 누나와 눈인사를 나누던 소년은 드디어 누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어린 나이에도 누나를 향한 사랑으로 큰 용기를 낸 차오첸과 동생의 희생으로 다시 건강을 되찾은 샤오징 남매에게 축복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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