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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하루 천명 안 된다며 여행 오라고 '봉쇄령 해제' 하는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3일 연속 1000명 미만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하자 이동 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한상희 기자 =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던 이탈리아가 다음달 3일(현지시간)부터 이동 제한을 해제한다.


1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3일부터 코로나19로 부과했던 여행 제한을 완화하고, 14일간의 강제 격리기간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3월 초 6000만명 전 국민에게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아시아 밖 국가에서 발효된 첫 봉쇄조치였다. 당국은 이를 근거로 그동안 외출자제, 휴교, 휴업 등을 요구해왔다.


인사이트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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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꺾이자 지난 4일부터 제조업과 도매업 등을 정상화했고, 이번 주말부터는 종교 집회를 허용했다. 


식당과 술집, 미용실 등 일반 소매상점도 오는 18일부터 영업이 재개된다. 다만 휴교령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탈리아가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3일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여전히 많지만 3월 중순 하루 5000~6000명씩 늘었던 것과 비교해 확산세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성급한 해제라는 우려도 나온다.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하루 700명~900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봉쇄 해제는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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