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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기적이어서 소름 돋는다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 3대 빌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3대 빌런'을 지목하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관련 확진자 수가 160명을 넘겼고, 2차, 3차 감염에 이어 4차 감염 사례까지 등장한 상황. 

 

방역당국은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확한 이동 동선 파악을 방해한 몇몇 확진자들의 행동이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동선을 거짓으로 말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을 보인 확진자들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빌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3대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인천 102번 확진자와 금천구 13번 확진자, 서대문구 22번 확진자를 '3대 빌런'으로 지목하고 그 이유를 소개했다.  

 

첫 번째 빌런으로 지목된 인천 102번 확진자는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클럽에 다녀온 뒤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과외도 했지만 역학조사에서 이를 숨겼다. 뿐만 아니라 확진 전 서울 소재 주점 세 군데에 다녀온 것도 밝히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102번 확진자가 동선을 숨기는 바람에 초기 대응이 늦어졌고, 이 때문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는 것이 '빌런'으로 지목한 이유다. 

 

두 번째는 금천구 13번 확진자다.  

 

A씨는 "금천구 13번 확진자는 5월 2일, 3일 두 번에 걸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열흘간 검사를 거부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고 나서 집에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대까지 가서 신나게 놀았다는 점이 가장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금천구 13번 확진자 동선 / 금천구청


인사이트서대문구 22번 확진자 동선 / 서대문구청


A씨는 "마지막 빌런은 신촌 다모토리 갔으면서 문자 다 씹고 신촌 이곳저곳을 며칠 동안 돌아다닌 서대문구 22번 확진자"라고 했다. 

 

지난 5일 22번 확진자가 방문한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외국인 3명이 머물렀던 곳이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기적이다,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1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최근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거나 격리 조치를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속도전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