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게임 짬바'로 10대들 압살하는 '90세' 프로게이머 할머니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게이머로 오른 90세 프로 게이머 할머니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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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간의 기대 수명이 늘면서 전 세계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늦은 나이에도 제2, 제3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노인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프로 게이머로 기네스북에 오른 90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로 90세가 된 하마코 모리 할머니는 게임 경력만 40년이 되어가는 베테랑 프로 게이머이다.
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할머니는 자녀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모리 할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 보여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 재밌고 좋은 걸 아이들만 한다는 게 불공평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게임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 때 부터 할머니는 40년 가까이 수많은 게임을 섭렵해왔다. 할머니는 너무 많은 게임을 플레이했기 때문에 게임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할머니는 지금도 매일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있다.
YouTube 'Guinness World Records'
할머니는 자신이 해 온 수많은 게임 중에 GTA 시리즈를 가장 최고로 꼽았다. 할머니는 GTA 시리즈에 대해 "스토리가 영화 같이 아주 탄탄한 게임이라 한 번 플레이 하면 멈추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모리 하마코 할머니는 현재 유튜브에서 게임 유튜버라도 활동 중이다.
게이머 그랜드마(Gamer Grandm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채널은 구독자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할머니는 "게임 덕분에 오히려 더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로 잘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게임에 빠진 것"이라고 말하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YouTube 'Gamer Grand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