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방치했다가 손발 썩어들어가 '절단' 하게 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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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교차가 큰 요즘, 기침이나 콧물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감기 기운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했다가 '큰 병'이 돼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질환들이 있기 때문이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막에 바이러스·세균 등이 침입해 생기는 '뇌수막염' 그리고 요즘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도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질병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감기로 착각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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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1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감기인 줄 알고 병을 방치했다가 왼팔과 손가락, 발 등 신체의 일부를 잃게 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 사는 케빈 브린(Kevin Breen)은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감염병에 걸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됐다.


2016년 크리스마스가 되기 이틀 전, 케빈은 갑자기 복통과 함께 기침과 목 통증 등 감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병원에서 독감 검사와 편도선 검사를 진행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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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증세는 점점 심해졌다. 결국 계속되는 통증에 그는 응급실로 향했다. 하지만 의사는 케빈에게 약만 처방해준 후 퇴원시켰다.


그날 저녁 극심한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한 케빈은 다음 날 아침 다시 병원에 갔고 이번에는 입원을 하게 됐다.


배가 부푸는 등 상태가 심각한 케빈을 본 의사들은 그를 급히 수술실로 옮겼다.


그리고 그의 복부를 열었을 때 의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노란 고름이 그의 모든 장기를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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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의사들은 모든 박테리아를 제거하려 했지만, 세균이 사라진 상태에서도 그는 패혈성 쇼크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의 혈압은 곤두박질쳤고 장기들도 망가져 버렸다.


스펙트럼 헬스 버터워스 병원(Spectrum Health Butterworth Hospital)의 외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스틴스마(Elizabeth Steensma)는 "목에 감염된 스트렙토코커스 박테리아가 복부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케빈은 의사들의 노력에도 피가 팔과 다리에 돌지 않아 검게 변하면서 살이 썩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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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행히 생명은 구했지만, 양발과 왼쪽 팔 그리고 손가락을 절단하게 됐다.


케빈은 이런 시련에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고 이에 감기 증상과 비슷한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고 한다.


갑자기 기침, 목 통증 등 감기 증상이 있는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든다면,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도록 하자. 빠른 판단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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