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또래 소녀 '집단 폭행'하고 뻔뻔하게 '에어조던' 벗겨간 10대 소년들
미국의 한 길거리에서 10대 소녀 한 명을 대상으로 20여 명의 소년들의 집단 폭행 및 운동화 갈취 사건이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건장한 10대 소년 열댓 명이 우르르 몰려와 소녀를 에워싸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무 명쯤 되는 소년들의 힘에 제압돼 소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이내 멀리서 다가오는 두 소년에 의해 폭행은 멈춰지는 듯했다.
그러나 다른 거리에서 촬영된 CCTV 화면에는 부리나케 도망가는 소년들 틈에서 한 소년이 소녀가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겨가는 모습이 찍혔다.
소녀의 양쪽 발에서 벗긴 신발을 품에 안고 달아나는 소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남학생 무리 중 한 명인 티콴 하워드 (Tyquan Howard, 16)가 지난 화요일 오후 1시경 총격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국 경찰은 이 사고가 3월 당시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든 요즘 몇몇 10대들은 진짜 무섭다", "때린 놈이나 끝까지 운동화 벗겨간 놈이나 진짜 못났다", "학교 폭력은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Please help us identify the individuals responsible for this brutal Robbery/Gang Assault and bring justice to those responsible for the victim and her family. If you were in the area of Utica Aveand Park Pl & witnessed this incident or can identify #CrownHeights we need your help https://t.co/RQWgpkYPJQ
— NYPD 77th Precinct (@NYPD77Pct) March 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