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형 키 작잖아요"···어린 축구 꿈나무들에게 제대로 팩폭당한 이승우
벨기에 리그를 일찌감치 종료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승우의 최근 모습이 전해져 누리꾼의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축구 꿈나무에게 제대로 팩트 폭격을 당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 - VIDEOMUG'에는 벨기에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한국에 온 이승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일찌감치 종료되자 한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훈련이 여의치 않아 유소년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우는 꿈나무들과 막간 토크 타임을 가졌다.
한 꿈나무가 "형의 스피드는 어디서 나와요?"라고 묻자 이승우는 "많이 먹고 그러다 보면 키도 크고..."라고 답했다.
이 대답을 들은 한 꿈나무가 펙트로 이승우를 아프게 했다. "형 키 작잖아!"라고 놀리며 말한 것.
이승우는 순간 당황한 듯하다가 이내 아이들과 장난치기 바쁜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지금까지 다 잘 풀렸고, 축구선수로서 많은 걸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뤄 모든 게 잘 될 줄 알았는데 마음만으로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승우 다시 발전할 듯하다. 멋지다!", "이승우 일본 광고판 세레머니는 아직도 잊지 못함", "많이 성숙해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