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배급사 찾지 못한 위안부 영화 ‘귀향’, 美서 먼저 소개

via 다음 뉴스펀딩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배급사를 찾지 못해 개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일본 위안군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이 미국에서 먼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신문은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위안부 결의안 8주년 기념 행사'에서 영화 '귀향'이 10분간 상영된다고 보도했다.

 

국민 4만 여명의 모금으로 6억원의 제작비를 마련해 어렵게 완성된 영화 '귀향'은 광복 7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개봉하려 했지만 배급사를 찾지못해 개봉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국내 배급사들이 민감한 소재인 위안군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연을 다룬 귀향의 배급을 꺼리면서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상영하게 된 것이다.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 시민참여센터(KACE)와 마이클 혼다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지 정치인과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귀향'의 상영은 큰 의미를 가진다.

 

KACE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도 참석한다"며 "의원 및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 상영은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아래는 조정래 감독이 공개한 영화 귀향의 티저영상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