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전했던 '말기암' 유튜버 은짱, 일주일 전 세상 떠났다

인사이트5월 2일 마지막 영상 / YouTube 'JIGUI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척한 얼굴이지만 밝게 웃으며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던 '말기암' 유튜버 '은짱'(김은미).


그가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JIGUIN'의 '49번째 투병일기' 영상 아래 댓글란에 은짱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댓글을 쓴 사람은 은짱의 여동생 김소연씨.


인사이트YouTube 'JIGUIN'


인사이트지난해 8월 4일 / YouTube 'JIGUIN'


김소연씨는 "5월 6일 오후 4시경 언니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라고 조심스럽게 부고를 알렸다.


이어 "그동안 지구인들(구독자들) 덕분에 고통도 잘 이겨내고 행복해했었던 언니였기에 (언니를) 대신해서 지구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을 본 구독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로부터 3일 뒤, 발인까지 마친 김소연씨는 다시 댓글을 달았다.


인사이트지난해 9월 26일 / YouTube 'JIGUIN'


인사이트올해 2월 6일 / YouTube 'JIGUIN'


김소연씨는 "언니를 어제 좋은 곳으로 편안히 보내드렸다"며 "다들 일면식도 없는데 이렇게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언니가 하늘나라서 보고 흐뭇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사람이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사람이어서 가족 모두 행복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추모 영상을 올려드리고 싶으나, 영상 제작 미흡으로 시간이 좀 소요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은짱은 지난해 4월 12일 자신의 담도암 투병 사실을 처음 알렸다. 담도암은 담즙이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통로인 담도에 걸린 암을 말한다.


인사이트YouTube 'JIGUIN'


이후 은짱은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고 지난 2일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제 저한테 시간이 별로 없다. 이번 달 넘기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솔직히 투병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고 소식이 전해진 뒤 은짱의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은짱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밝은 미소만큼은 오래도록 우리 기억에 남아있을 테다.


YouTube 'JI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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