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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영업했다고 호텔까지 박살내버린 나이지리아 상황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의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어긴 호텔을 철거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뉴스1] 박병진 기자 =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의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어긴 호텔을 임의로 철거해 논란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니에솜 위케 리버스주 주지사는 호텔 운영자들이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어겼다며 에데메테 호텔과 프로데스트 홈의 철거를 직접 감독했다고 전날 밝혔다.


법 전문가들은 위케 주지사의 행동이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버스주는 위케 주지사가 봉쇄 조치를 시행할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으나 아흐메드 아바스 변호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명령은 주지사에게 건물 철거 권한을 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는 "행정명령은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는 헌법을 넘어설 수 없다. 위케 주지사는 호텔 소유주를 체포해 법정에 서게 해야 했다"며 위케 주지사가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 호텔의 운영자들은 체포됐지만 프로데스트 홈의 소유주인 고고로바리 프로미스 니담은 호텔은 문을 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무원들이 뇌물을 요구하며 '돈을 주면 영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줄 돈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스주 정부는 이 같은 비난을 부인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