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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돌에서 하얀색 머리카락이 자랍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콰이바오(kuaibao)'는 신비한 백발이 자라는 돌을 가진 남성 티안 엔홍 (Tian Enhong)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백발이 성성하게 난 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란 남성이 있다.  그 할아버지의 정체는 다름아닌 신비로운 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콰이바오(kuaibao)'는 신비한 백발이 자라는 돌을 가진 남성 티안 엔홍 (Tian Enhong)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Liaoning)성 번시(Benxi)시 출신인 티안은 지난 1987년 라오산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해변가 인근 가게에서 백발의 돌을 보게 됐다.


사람의 머리처럼 신비로운 백발이 성성한 돌의 모습에 단숨에 매료된 그는 돌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uaibao


돌의 주인은 당시 40,000위안(한화 약 689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제시했는데, 그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돌을 포기할 수 없었다.


티안은 그동안 차곡차곡 저축해 놓은 돈으로 돌을 구입해 집에 고이 모셔놓았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원인을 연구하고 진귀한 돌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했다.


티엔의 부인은 쓸데없는 곳에 돈을 썼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돌을 탐구했다.


그 결과 돌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이 1년에 2cm씩 자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티엔은 돌이 살아있는 생명체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kuaibao


그는 전문가에게 돌을 가져가 감정을 받았다. 감정을 진행한 해양 연구소는 그동안 약 70만 마리의 해양 생물 표본을 봤지만 해당 돌과 같은 표본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머리카락이 자라기는 하나 해양 생물이 지닌 기본적인 특성은 찾을 수 없어 해양 식물일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사실상 세상에 보고된 적이 없는 '마법의 돌'인 셈이다. 


티엔은 매체에 "돌을 만지는 느낌이 마치 사람의 두피를 만지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만지다 보면 신비로운 힘이 느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