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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덕후들을 놀라게 한 ‘충격의 극장골’ 10 (영상)

축구를 사랑하는 잉글랜드인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극장골’ Top 10이 공개돼 많은 축구 덕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구의 '버저비터'처럼 축구에도 '극장골'이라는 용어가 있다.

 

팀이 뒤지고 있는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넣은 골을 지칭하는 '극장골'은 많은 축구 팬들을 기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1일(현지 시간) 나이리지리아 축구 전문 매체 사커넷(Soccer.net)은 잉글랜드 축구 덕후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극장골'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세계가 아닌 잉글랜드 팀들의 경기만 선정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캄프 누의 기적', '데이비드 베컴의 그리스전 프리킥 골' 등 유명 극장골들이 있어 매우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준비된 10개의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도 그 순간의 짜릿함을 같이 느껴보도록 하자.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이에른 뮌헨

 

Via Trần Quốc Huy /YouTube

 

일명 '캄프 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맨유와 뮌헨의 1998-9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

 

0-1로 뒤져 패색이 드리운 후반 추가 시간에서 테디 셰링엄과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극장골'은 잉글랜드인에게는 희열을 독일인들에게는 울음을 안겨줬다.

 

2. 리버풀 VS 웨스트햄

 

Via muzzam83 /YouTube 

 

2005-06 시즌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FA컵 결승전은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치루던 리버풀은 만회골과 후반 추가 시간 제라드의 시원한 골로 동점을 만들며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해냈다.

 

3. 잉글랜드 VS 그리스 

 

Via FAEditor /YouTube 

 

만약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진출이 불투명해지는 그리스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은 빛이 났다.

 

후반 48분 2-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베컴은 자신의 황금발을 이용해 골문을 가르며 조국 잉글랜드를 월드컵 본선에 올렸다.

 

4. 아스날 VS 리버풀

 

Via WOODDDDDDDYASOCCER /YouTube 

 

많이 오래된 경기지만 아직까지도 아스날 팬들 사잉에서 회자되고 있는 1988-89 시즌 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위해선 2골이 필요했지만 1골만 기록하며 리그 우승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토마스는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기록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5. 레알 사라고사 VS 아스날

 

Via sp1873 /YouTube 

 

아스날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기 중의 하나인 1994-95 시즌 유러피언 위너스 컵 결승전은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돌입했던 두 팀은 승부차기를 대비하던 상황에서 사라고사 미드필더 나임이 환상의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아스날을 울게 했다.

 

6. 바르셀로나 VS 첼시

 

Via FC Barcelona /YouTube 

 

말이 많았던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첼시에게는 매우 절박한 경기였다.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서 첼시는 에시앙의 골로 앞서가는데 성공했으나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가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결승전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첼시는 경기 판정에 문제가 많았다며 아직도 불만을 품고 있다.

 

7. 리버풀 VS 올림피아코스

 

Via James Sussex /YouTube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조별 예선에서 리버풀은 많은 골이 필요했다.

 

2-1로 앞서고는 있었지만 한 골이 더 필요했던 리버풀은 후반 41분 해결사 제라드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본선 무대에 이끌었다.

 

8. 맨체스터 시티 VS 토트넘

 

Via FATV /YouTube 

 

토트넘에겐 지옥을 맨시티에게는 천국과도 같았던 2003-04 시즌 FA컵 4라운드 재경기는 맨시티의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0-3으로 뒤진 힘든 상황에서도 불굴을 투지를 보이며 추격에 성공해 종료 직전 존 맥켄의 극장골로 4-3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9. 토트넘 VS 아스날

 

Via PhantomFX91's channel /YouTube 

 

EPL의 대표적인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날의 2008-09 시즌(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는 그 명성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줬다.

 

2-4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4분 저메인 제나스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고, 추가 시간 아론 레넌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10. 리버풀 VS 아스날

 

Via MrJakup98 /YouTube 

 

2000-01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만난 리버풀과 아스날은 극장 경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융베리의 골로 우승컵을 목전에 뒀던 아스날은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에게 연달아 2골을 내주며 눈물을 쏟아내야 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