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어기고 몰래 서핑하던 중 해변에 돌아온 '상어'에 물려 죽은 20대 남성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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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유명 해변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폐쇄된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던 한 남성이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 KRON4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샌드 달러 해변(Sand Dollar Beach)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서핑을 즐기던 26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켈리(Ben Kelly)는 산타크루즈 서핑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서핑 기술로 큰 인기를 얻은 서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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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이날도 서프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가 서핑을 즐겼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그는 결국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그를 공격했던 상어가 어떤 종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공원관리공단은 해당 사건 직후 사건 발생 현장에서부터 반경 1마일(약 1.6km) 수역을 오는 14일까지 5일간 폐쇄하기로 했으며 출입구 등 해변 곳곳에 상어 출몰·공격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을 세울 방침이다.


또한 사건 발생 해변과 가까운 맨레사 주 해변(Manresa State Beach) 역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면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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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간 동안에는 지역주민들에 한해 산책, 자전거 타기와 같은 활동이 허용된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쯤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변 근처에서는 상어가 종종 포착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해변 전문 드론 사진작가 에릭 메일랜더(Eric Mailander) 역시 "최근 며칠 동안 해안선 근처에서 헤엄치는 수십 마리의 백상아리를 관찰했다"면서 "사건 당일 아침에는 배를 타고 돌아오는 동안 15마리의 상어를 봤다. 하지만 공격적인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젊은 청년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슬픈 소식이긴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된 와중에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니", "이 시국에 서핑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다", "봉쇄령을 지키고 자가격리를 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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