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0명' 대구시, 클럽·유흥주점·감성주점 2주간 집합금지 명령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권영진 대구시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자 대구시에서 칼을 빼들었다.


11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클럽·유흥주점·감성주점·콜라텍 등을 대상으로 2주간의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꾸려진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감염병 관리지원단, 유관 기관 등과 긴급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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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찰·식약처와 합동으로 다중 밀접 접촉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관내 클럽 30여 곳 중 4곳이 마스크 미착용 등 준수 사항 미이행으로 적발됐다. 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 시민 99.9%가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있으나 0.1%의 미착용자로 인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4월 말에서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6000~7000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대구 시민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검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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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태원과 멀리 떨어져 있는 대구시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자가 속속 파악되고 있다.


대구지역 거주자 중 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은 11일 오후 1시 기준 총 18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힌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며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 공중위생팀장은 긴급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되며 최고 3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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