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에도 길에 쓰러진 노숙자 병원 데려가 '치료비'까지 내준 택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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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 감염을 두려워 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도 코로나에 감염될까 두려워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방치하는 안타까운 소식들도 들려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코로나 감염 우려에도 의식을 잃고 길에 쓰러진 노숙자를 직접 병원에 데려간 한 택시 기사의 미담을 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샨커 벨루(Shanker Vellu)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시내의 한 전철역 주변을 돌다 한 노숙자가 길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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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놀라 바로 쓰러져 있는 노숙자에게로 달려갔다. 노숙자는 의식을 잃고 신음하고 있었다.


당시 노숙자는 꽤 오랜 시간 길에 쓰러져 있었지만 혹시 모를 코로나 감염을 두려워 아무도 그를 돕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샨커는 이런 사실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 내가 해야 할 일은 즉시 쓰러진 그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 바로 구급차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쓰러진 노숙자에게 말을 걸어보니 그는 영어나 말레이시아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중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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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았던 샨커는 병원에서 말이 통하지 않을 노숙자가 걱정돼 자신의 차를 몰고 구급차를 따라 병원에 갔다.


샨커는 말레이시아에 연고가 없는 노숙자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했다. 심지어 노숙자의 병원비까지 모두 그가 부담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노숙자는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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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혹시나 모를 코로나 감염위험에도 솔선수범하여 노숙자를 도운 그를 칭찬하고 있다.


샨커는 자신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했을 뿐이라며 누리꾼들의 칭찬이 과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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