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만들어 파는 음식점 주방장인데 3일간 마스크 안 쓴 '서울 창동'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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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 각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서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인 확진자가 선별진료소에 방문하기 전 3일간 식당에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 확진자는 식당에서 근무한 3일 동안 출근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출근길에도 마스크 안 한 사람이 더운 주방에서 마스크를 했겠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도봉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창2동에 혼자 거주 중인 26세 남성 조리사가 구내 10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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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도봉구청 홈페이지


구청에 따르면 10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발현돼 8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이튿날인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도봉2동에 위치한 닭볶음탕 전문점에서 일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걸어서 출근했고, 이 과정에서 접촉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6일과 7일에도 같은 시간에 근무한 10번 확진자는 이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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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진자는 7일 직장 근무를 마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ATM을 이용했다. 이후 마스크를 벗고 노래방에 방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접촉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 20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장에 출근한 10번 확진자는 30분 후 도봉구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이후 창2동 주민센터와 편의점, 슈퍼, 마트, 음식점 등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 

 

구청은 "우리 구는 10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방문 장소를 방역 완료하였고, 확진자가 근무하는 식당과 다녀간 노래방은 방역 실시 후 임시 폐쇄조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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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현재 검체 채취를 실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추가적인 사항은 필요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방역당국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지난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 기간에 클럽을 방문했던 분들은 다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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