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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남양주서 '이태원 클럽'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둘 다 20대 남성

경기도 안양시와 남양주시에서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코로나19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외 지역인 경기도 안양시와 남양주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안양시청과 남양주시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안양시청에 따르면 안양 24번 확진자는 비산2동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으로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클럽을 다녀왔다.


5월 8일 증상이 발현했고 같은 날 안양 동안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체취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경로와 동선을 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정보를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남양주시청에 따르면 남양주 3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으며 지하철을 타고 한남역에서 도농역으로 이동했다.


지난 5일 이후 집 근처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방문 장소가 없었다. 7일 오후 구리시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무증상이라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저녁부터 가래·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했으며 8일 제2청사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9일 오전 7시 30분에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남양주 신규 확진자와 별개로 이날 오전 8시 남양주 25번 확진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늘 남양주에서만 현재까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경의중앙선 도농역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에서만 27명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각각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이다.


박 시장은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발령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의 유흥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단해야 하고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