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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내내 "최강은 1소대지" 외치면서 패기 넘치게 돌아다녔다는 천상(?)군인 손흥민

손흥민이 훈련 내내 팀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최강 1소대'라는 구호를 외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리더십은 해병대 훈련소에서도 빛났다. 


분대장 임무를 수행한 손흥민은 해병대 기초군사훈련 동안 직접 만든 구호 '최강 1소대'를 외치고 다니며 소대 동기들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국가대표팀에도 동료들을 이끌었던 그였기에 훈련소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을 거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8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을 갖고 퇴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수료식이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과 훈련소 생활을 같이 한 동기 훈련병들의 증언이 올라왔다. 훈련병들은 손흥민이 훈련소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비디오 머그가 올린 영상 속 한 훈련병은 "손흥민이 타 소대원들과도 친하게 지냈는데, 늘 '최강은 1소대지!"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훈련병들에 증언에 의하면 '최강 1소대'는 손흥민이 소대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만든 구호라고 한다. 훈련을 받을 때 지쳐있는 동기들을 위해 손흥민이 만들었고 이후 모두가 따라 외쳤다고 한다.


또 다른 훈련병은 "손흥민이 일반인처럼 느껴질 만큼, 장난도 많이 치고 친구처럼 대해줬다"며 "목소리도 크고 매번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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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손흥민의 친화력은 모든 훈련병이 인정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모든 동기들에게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게 하는 등 서로 별명을 부르며 친구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훈련 때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때면 솔선수범해 동기들을 집중시키는 등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했다. 친구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리더십을 보였다며 훈련병들은 그를 칭찬했다.


이밖에도 손흥민은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데 이어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모두 명중 시키는 등 개인능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그 결과 손흥민은 훈련병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수료식에서 '필승상'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일정 기간 544기간의 봉사 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