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완치자 집계할 때 '사망자' 수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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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긴급사태 선포를 한차례 연장했던 일본.  

 

하지만 최근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인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연장했던 긴급사태의 '지역별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까지 일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완치자 숫자에 사망자 숫자가 포함돼 있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치료를 마치고 병원에서 퇴원한 완치자들과 입원 도중 숨진 사망자들을 모두 같은 '퇴원자'로 집계했다는 것인데, 이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통계가 과연 코로나19의 추세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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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언론이 코로나 퇴원자 수를 보도하지 않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언론이 보도 근거로 삼는 도쿄도의 보도자료엔 그날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와 연령, 성별, 현재 도내 환자 수, 사망자 수, 퇴원자 수 등이 게재된다.  

 

하지만 지난달 21일까지는 퇴원자 수 아래에 "퇴원자 수에는 사망 퇴원을 포함"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사람과 입원 중 사망한 사람의 수를 더해 퇴원자 수로 공표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으로 병원 통계에서는 사망 퇴원을 포함하기 때문에 홍보 자료에서도 이를 따르고 있었다"면서 "4월 22일부터는 사망 퇴원을 제외한 실질 퇴원자 수를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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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공영 방송 NHK는 7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6명이라고 보도했다.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또 일본 내 최다 확진자 발생 도시인 도쿄에서도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오는 14일쯤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일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17개 현에서 일주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수습의 길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도 "14일을 목표로 전문가에게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판별할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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