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에게 접근한 20대 남성 막으려다 서울 한복판서 폭행당한 여성

MBN '종합뉴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훤한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8일 MBN은 지난 6일 오후 2시께 서울 길거리 한복판에서 한 20대 남성이 다른 20대 여성을 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MBN이 공개한 영상에는 남성이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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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횡단보도 쪽으로 걸어오던 남성은 신호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접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건네는데 갑자기 남성은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얼굴을 때리고 발로 다리를 차는 등의 폭행을 당한 여성은 길가에 힘없이 쓰러졌다.

이후 여성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인해 인도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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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을 직접 목격한 목격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묻지마 폭력을 갑자기 휘둘렀다"라면서 "분노 조절이 안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아이에게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걱정돼 말을 걸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모아 남성은 곧 제압됐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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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은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돈을 바꿔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양천경찰서는 남성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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