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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행군 중 몸이 불편한 동기를 발견한 손흥민이 뛰어가서 한 행동

해병대 퇴소한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 기간 동안 동기들 앞에서 보여준 모습이 동기들에 의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인성도 역시 '월클' 급이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해병대 기초군사훈련 동안 동료들을 챙기며 친구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행군 중 몸이 불편한 동기에게 뛰어가 대신 짐을 들어주는 '스윗함'도 보였다.


8일 오전 손흥민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을 갖고 퇴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그와 훈련기간을 같이 보낸 다수 훈련병의 증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 기간 다른 훈련병들에 별명을 부르고, 자신을 부르는 호칭을 '형'으로 정리하는 등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다.


각개전투나 행군 등 훈련 시 본인이 속한 1소대 훈련병들이 사기가 떨어지면 큰 소리로 "최강 1소대", "1소대 화이팅"을 외치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했다.


특히 손흥민은 몸이 불편한 동기의 짐을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당시 손흥민은 그 동기에게 다가가 짐을 대신 들어주며 "힘내라",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국가대표 훈련 때나 팀 연습 때 항상 동료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형 노릇을 했던 그였기에 훈련소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이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해병대에 따르면 손흥민은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말이 나올 수 있는 화생방 훈련은 하지 못했다. 대신 다른 훈련생들과 방독면 교육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