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게이클럽 확진자로부터 결국 '2차 감염' 발생했다
이태원 게이클럽에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자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태원 게이 클럽에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자 A(29) 씨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사흘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접촉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2차 감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8일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1동에 사는 남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의 직원으로 A씨의 직장동료다.
그는 지난 6일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7일 회사 동료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8일 오전 6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A씨와 직장동료가 근무하는 IT 회사는 이날 전 직원에게 긴급 공지로 "자택근무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이 건물은 전체 폐쇄됐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지역사회 감염자가 연이어 나오자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전날 용인시에서 한 달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