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임신 후 남편이 저 몰래 새 휴대폰을 하나 더 개통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임신 후 출장이 잦아진 남편의 자동차에서 또 다른 휴대폰을 발견하며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Doctor Foster)'를 리메이크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촘촘한 스토리와 주·조연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편의 자동차에서 숨겨진 휴대폰을 발견한 뒤 남편의 외도 사실에 충격을 받은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1화 엔딩신.


그런데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내용이 현실에서도 일어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에는 한 여성이 남편이 자신 몰래 또 다른 휴대폰을 개통한 것과 함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해당 여성이 임신한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공분을 자아냈다.


여성은 임신 후 태아의 건강을 위해 조심해야 했기에 당연히 부부관계를 갖는 일은 전무했고 남편은 부쩍 출장이 잦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의문의 벨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듣는 벨소리에 이상함을 직감하고 휴대폰을 발견한 여성은 충격에 빠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가 마주한 것은 남편과 다른 여성이 함께 찍은 잠금 화면이었다. 화면 속 남편의 볼에 입맞춤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여성은 비밀번호가 걸린 휴대폰을 열기 위해 자녀의 생일부터 부모님의 생일, 각종 기념일 등을 입력했지만 열 수 없었다.


이후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단서들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그녀는 더한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남편과 내연녀는 이미 시부모님과 만난 적이 있었고 모두가 임신 중인 아내, 며느리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afamily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시댁을 찾아가 자초지종 상황에 대해 물었고 시부모로부터 며느리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한 잘못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었다.


이후 남편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지만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여성은 임신 중임에도 남편과의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부부의 세계가 현실에도 있었네", "진짜 제 새끼 품은 부인을 놔두고 인간쓰레기다", "쓰레기라는 말도 아깝다. 지옥길만 걸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분개했다.


인사이트JTBC '부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