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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할머니에 따뜻한 선행을 베푸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계산원 애론 산더스(Aaron Sanders)와 할머니가 한 우산 아래서 걸어가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애론은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마친 할머니가 차까지 젖지 않고 갈 수 있도록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바닥에 떨어지는 거센 물줄기가 한 눈에 봐도 엄청난 폭풍우라는 것을 보여준다.
애론은 작은 우산 아래 자신의 몸은 반쯤 밖으로 나와 있지만 할머니를 젖지 않게 해드리려고 우산을 잘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이 자아낸다.
애론은 "도와드리겠다고 하자 할머니께서는 내가 젖는 걸 원치 않는다며 몇 번이나 괜찮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도와드리고 싶어서 그런다'고 했다"고 전했다.
곧이어 그들은 할머니의 차에 도착했지만 비바람에 우산은 뒤로 꺾였고 애론은 홀딱 젖은 채 일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상점에 다시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애론의 선행을 보고 있던 다른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