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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 코로나19 대응 제대로 못한다" 비판하며 '독자 노선' 선언한 오사카

일본 오사카 지자체가 아베 신조 총리의 조치에 반감을 느끼고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HE SANKEI 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 지자체들이 아베 신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수도 도쿄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오사카는 아예 '독자 노선'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일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원래 정부가 구체적 기준을 만들어 제시해 주길 바랬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사카부의 자체 기준, '오사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큰 파장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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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구체적으로 "'중증자용 병상 사용률 60% 미만', '바이러스 검사 양성률 7% 미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수가 하루 10명 미만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늘지 않을 것' 등의 조건이 7일 연속 충족될 경우 휴업과 외출자제 요청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부 측 니시무라 야스토시 코로나 대책담당상은 "언론 보도로 알았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닌지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사카뿐 아니라 도쿄 역시 독자적인 기준 마련에 나서는 등 사태가 확산되자 아베 총리는 6일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가능하면 5월 31일 기간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일부 지역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까지 직접 나섰으나 지자체들의 불만이 여전한 상황이라 사태를 진화하기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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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