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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살찐 아내에게 '돼지'라 막말한 남편이 '대머리' 소리 듣자 보인 반응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던 남편은 팩트폭행을 당하자 정신을 놓아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이를 출산한 뒤 회사에 바로 복직한 '아이 엄마'는 최근 몸무게가 엄청 쪘다.


임신한 뒤부터 식이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몸무게가 서서히 불었는데, 최근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하면서 살이 속절없이 쪄버린 것이다.


그런 아내를 본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돼지, 와 진짜 뱃살 실화냐? 당신 이렇게 뒤룩뒤룩 살찔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지. 이 얘기 듣고도 또 먹냐?"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어폭력을 일삼는 남편에게 본때를 보여줬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최근 들어 터져 나오는 남편의 '살 지적'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출근하는 아내에게 "옷 터지겠다. 살 때문에"라며 폭언했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풋^^ 대머리 주제에 더럽게 말 많네"라고 한 것이다.


A씨는 격앙된 어조로 상욕을 날렸다. 먼저 돼지라고 폭언하니까 대머리라고 맞대응한 거라는 A씨에게 남편은 "그게 어떻게 똑같냐"고 소리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머리랑 돼지랑 다르지! 돼지는 노력해서 살 빼면 되는데, 대머리는 어떻게 못하잖아! 머리는 노력으로 안 돼"


A씨는 "남편이 그래도 계속 돼지 돼지 해서 대머리 대머리 했더니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라며 "이거, 이혼해 줘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의 답은 거의 일관됐다.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할 바에는 이혼하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돼지는 살 빼면 데려가는 사람 있는데, 대머리는 머리 안 나서 데려가는 사람 없을 거다"라고 조언하며 빠른 이혼이 답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