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잡아먹어 '코로나' 겪고 또 국제 멸종위기종 '블랙스완' 백숙 해먹은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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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박쥐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겨져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박쥐 등 야생동물을 먹지 말자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중국에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조 '블랙 스완'을 몰래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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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지난달 29일 공원에서 검은 백조인 블랙스완을 훔쳐다가 잡아먹은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은 호수 추이후에 네 마리의 블랙스완을 들여왔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께 추이후 인근 파출소에 블랙스완 한 마리가 사라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감시 카메라를 통해 수사한 결과 이날 오후 의문의 남성들이 각목으로 블랙스완을 때려 기절시켰다.


빨간 마대에 블랙스완을 넣고 도망가는 남성의 거주지를 추적해 방문한 결과, 이들은 이미 블랙스완을 다 먹어 치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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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발견한 것은 검은 깃털 한 무더기와 먹다 남은 탕 그릇뿐이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추이호에 놀러갔다가 블랙스완을 발견했는데, 막대기로 찌르니 부리로 쪼려고 해 홧김에 죽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거짓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미리 마대와 각목까지 준비해놓고선 거짓으로 덮으려고 한다며 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생동물을 잡아먹지 말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도 않고 국제적 보호 동물을 잡아먹은 이들.


이들은 자유를 10일 이내로 제한하는 '행정구류'라는 약한 처분이 내려져 전 세계 누리꾼들의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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