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개막전 완봉승+최단시간 승리' 이뤄낸 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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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 프로야구(KBO) 개막전에서 '최단 시간 승리', '리그 첫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쓴 팀이 등장했다.


기록의 주인공은 '행복 야구'로 잘 알려진 한화 이글스다. 


매번 패배와 관련된 기록을 갈아치우던 한화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야구팬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5일 한화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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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는 완봉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에 호투에 힘입어 '리그 첫 완봉승',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승리',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라는 기록을 썼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개막전 승리가 없었던 한화는, 이번 승리로 10연패를 면할 수 있었다. 


경기 향방은 7회 초에 결정됐다.  


한화가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순간, 1년 만에 출전한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점수 차를 벌려야 하는 순간에 나온 천금같은 적시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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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외인 투수 서폴드가 가장 빛났다. 그는 겨우 2시간 6분만에 한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9이닝 완봉을 하는 동안 피안타는 겨우 2개만 맞았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SK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인 2000년 4월 5일 열린 해태-두산전의 2시간 11분 기록보다도 5분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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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날 한화가 거둔 '개막전 완봉승'은 KBO 개막 이후 9번째 기록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15년 전 배영수가 남긴 기록이다.


9번째 '개막전 완봉승'도 기록했다. 이는 배영수가 삼성 라이온즈 시절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기록한 뒤 15년 만이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실패하면서 올해도 안 될 거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한화가 생각지도 못한 기록을 세우자 팬들이 더 당황하는 모양새다.


팬들은 "올해도 한 번 속아보겠다"라며 "시즌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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