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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자랑하기 위해 반려견 '무지개색'으로 염색시킨 여성

한 여성이 반려견을 무지개색으로 염색하고 SNS에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jaciwest'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한 여성이 반려견을 염색하고 SNS에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몸이 형형색색으로 염색된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오며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는 원래 털의 색깔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빼곡히 염색돼 있다.


마치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아 상당히 많은 염색약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jaciwest'


내용에 따르면 해당 강아지는 'jaciwes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는 여성의 반려견이다.


지난달 25일 여성은 "내가 검역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라며 반려견을 염색하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여성이 게시한 사진들을 통해 염색 전 강아지의 모습과 사용된 염색약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이후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예상이라도 한듯, 풀이 죽은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witter 'jaciwest'


해당 사진은 공유되자마자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사며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심정은 이해해 봤냐, 이건 엄연한 학대다", "강아지는 주인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저렇게 염색하고 싶으면 네 머리에다 해라", "과도한 염색은 강아지 건강에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을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여성은 SNS를 통해 "강아지 전용 염색약을 사용했다"며 "몸에 문제가 전혀 없고, 100%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대응했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학성분이 들어간 염색약은 동물의 털, 피부, 코, 눈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강아지 전용 염색약의 경우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비교적 적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로 동물이 자신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인사이트Twitter 'jaci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