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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뜬 태양 주위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무지개 링'이 나타났어요"

중국에서 쨍쨍 내리쬐는 해 주위에 영롱한 무지개 고리가 생겨 희망이 메마른 요즘 행운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Weibo '一旅再旅'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둥근 해가 떴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둥근 무지개도 떴습니다."


맑게 갠 하늘, 쨍쨍 내리쬐는 태양 주위에 영롱한 무지개 고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중국 남서부 지역 하늘에 일곱 빛깔 무지개 링이 떠오른 신비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윈난성 리장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환한 빛을 내리쬐는 태양 주위로 형성된 무지개 고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一旅再旅'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하늘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맑은 대기 상태를 보이는데 내리쬐는 햇볕에 밝은 기운 역시 한가득하다.


여기에 원형 무지개까지 떠올라 햇빛에 일곱 빛깔이 더해져 영롱함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아치형 무지개와 달리 둥근 원 모양의 무지개는 우리말로 '해무리', '채운' 등으로 불리며 영어로는 'Solar halo'라고 불린다. 이는 '태양 후광'이라는 의미다.


이런 태양 후광 현상은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대기 광학 현상이다.


Miaopai


해무리는 햇무리(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의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빛깔이 있는 테두리)라는 북한어에서 유래했다.


또한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불멸의 의미와 함께 영원한 행운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우한 등 도시봉쇄령이 해제된 후 맞이하는 첫 공휴일에 포착돼 시민들 사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초기의 무서운 확산세가 사그라드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하늘도 희망의 기운을 전하며 코로나 종식을 기원한 것은 아닐까.


인사이트Weibo 'ChenxiWang'


인사이트Weibo '小柯I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