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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받은 장학금, 교사 되고 받은 첫 월급으로 갚은 선생님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을 교사가 되고 나서 후배들에게 되돌려준 교사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학창 시절 받은 장학금을 교사가 되고 나서 후배들에게 장학기금으로 되돌려준 새내기 교사가 있다.


지난달 부산 성동초등학교에 새로 임용된 교사 서예진 교사다.


그는 자신이 나온 모교에 임용돼 근무하게 됐는데, 학창 시절 학업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받은 장학금의 일부만큼 월급에서 떼 학교에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4일 하동군장학재단은 서 교사가 앞서 지난 2일 하동군장학재단 출연금 계좌로 장학기금 100만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서 교사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하동에서 나온 토박이다.


중학교 학업성적 우수장학금, 하동여고 3년간 특별장학금, 진주교육대학교 재학 시절 학업성적 우수대학생 장학금을 받았다.


서 교사는 "제가 희망을 선물 받아 꿈을 이룬 것처럼 후배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어주고자 첫 월급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게나마 후배들이 아름다운 꿈을 이루는 소중한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