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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들어가서도 '모유 수유' 못 끊고 하교하자마자 엄마한테 떼쓰는 10살 아들

10살이 되도록 모유를 끊지 못한 아들 때문에 지쳐서 쓰러진 엄마의 사연이 전해진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누가 봐도 다 큰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엄마 젖을 찾는다. 이런 아들을 본 엄마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바닥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엄마, 젖 주세요! 맘마!" 이들 모자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4일 베트남 온라인 미디어 '어패밀리(afamily)'는 자꾸만 엄마에게 달려들어 모유를 요구하는 10살짜리 아이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10살 남자아이는 하루에 4번씩 엄마 젖을 물고 모유를 섭취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family


누워있는 엄마 옷 속으로 머리를 파고들어 젖을 빨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일반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엄마 젖에서 입을 떼지 못하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이제 모유를 먹으면 안 된다고 강하게 꾸짖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는 엄마가 모유 주기를 거부할 때마다 벽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히고 땅에서 뒹구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였다.


아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다칠까 봐 또다시 젖을 내줄 수밖에 없다는 엄마는 이제 하다 하다 지쳐 바닥에 대자로 드러눕고 말았다.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아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자 의사는 피부 접촉에 관한 정신적 장애의 일종이라고 판단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젖을 너무 늦게 끊다보니 이미 정신적·인지적으로 자라버린 아이는 젖을 먹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 따르면 보통 모유를 먹이는 건 생후 2~4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떼쓰는 아이를 밀어내지 못한 엄마는 오늘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아들에게 모유를 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