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찾은 '남동생'이 순자산 '7,500억' 갑부가 돼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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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라마를 자주 보는 이들이라면 가난하게 살다 한순간에 인생이 바뀌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익숙할 것이다.


가난하게 자랐는데 알고 보니 재벌 회장의 딸이었다든지 길에서 노인을 도와줬는데 그 노인이 막대한 유산을 남겨준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그런데 여기 실제로 이런 신데렐라 스토리를 경험한 여성이 있다.


그의 인생 터닝포인트는 바로 잃어버린 '남동생'을 찾은 것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jack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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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7년 화제가 됐던 한 여성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메트로 등 외신은 60여 년 만에 남동생 아스가르 파텔(Asgar Patel, 당시 78세)과 재회한 스코틀랜드 출신 여성 이다 와일드(Ida Wilde, 당시 83세)의 한 편의 영화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백인 여성인 이다와 인도인인 아스가르가 담겼다.


사실 두 사람은 친남매가 아닌, 입양으로 맺어진 특별한 남매 사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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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가르는 1947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으로 인해 영국으로 피난을 가게 됐다.


이후 그의 아버지는 위험천만한 전쟁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 있는 이다의 가정으로 아스가르를 입양 보냈다.


이다와 아스가르는 친남매 못지않게 우애가 좋았다. 두 사람은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5년 후 아스가르가 친부모님이 있는 인도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사 등의 이유로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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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다는 60여 년이 지난 후 그토록 그리워하던 동생 아스가르와 재회하게 됐다.


어는 날 이다는 페이스북을 하다 "당신이 혹시 아이다 모렐랜드(Ida Moreland)인가요?"라는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아이다 모렐랜드는 그가 결혼 전까지 사용하던 이름으로 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페이스북을 보다 아이다를 알아본 아스가르가 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Asgar Pa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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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는 아스가르와 메시지를 주고받다 2017년 8월 스코틀랜드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나이가 들어 다시 만난 아스가르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아이다는 오랜만에 만난 동생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동생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갑부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 최고의 물류 기업 '파텔로드 웨이(Patel Roadways)'를 설립한 아스가르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인 100인' 중 45위에 올랐을 정도로 부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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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Asgar Patel'


2013년 기준 그의 순자산은 약 6억 1,500만 달러(한화 약 7,500억 원)로 추정될 정도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던 이다는 "60년 전 기차역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쳐다보던 작은 소년이 성공한 억만장자가 돼 돌아왔다"라면서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져 아직도 믿기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계속 연락을 하고 만남을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다 와일드와 아스가르 파텔의 사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누리꾼들은 "와 잃어버린 동생이 세계적인 재벌이 되다니", "이런 게 인생 역전인가?", "그때 도움받았으니 이제는 누나에게 베풀어야 할 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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