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이혼한 다음 날 로또 당첨됐는데 법원서 당첨금 절반 나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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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하룻밤 사이에 하늘에서 선물이 뚝 하고 떨어진 것만 같을 테다. 로또에 당첨된다면 말이다.


아내와 16년의 결혼 생활을 끝낸 다음 날 남편은 로또에 당첨됐다. 예상치 못한 놀람과 행복이 공존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상상하곤 하는 로또 당첨. 당첨금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남성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전 아내가 당첨금을 나눠 달라며 소송을 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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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gmw는 로또에 당첨된 남성이 전 아내에게 꼼짝없이 당첨금을 나눠 주게 생긴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마땅한 직업 없이 남성의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이들은 남성의 부모가 작은 찻집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함께 먹고 지냈다.


이들은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이혼'으로 끝냈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뒤 아내는 전남편이 로또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로또 당첨 사실을 물었다. 남편은 솔직하게 460만 위안(한화 약 8억 원)이 당첨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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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로또는 남편의 엄마가 사다 준 것이기 때문에 전 아내와 나눌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전 아내는 남편에게 '소송'을 걸었다. 재판부는 이들이 결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복권을 구매한 것이며 결혼 중 가족 경비를 함께 썼다고 볼 수 있어 로또 구매비 또한 가족 경비로 간주한다고 봤다.


이에 로또 당첨금을 남편의 전 아내에게까지 나눠줘야 한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로또 구매비는 결혼 중 공동 재산이었기 때문에 당첨금의 절반인 230만 위안(한화 약 4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제 남이 된 사람인데 당첨금을 나눠줘야 한다니", "나라면 기분이 어떨까", "역시 로또 당첨은 가족에게도 알리지 말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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