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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노안·초동안이라 '손녀' 아니냐고 오해받은 연상연하 부부

나이 차이가 커 종종 오해를 받곤 하는 미국의 한 부부가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할아버지 아녜요! 내 남편이란 말이에요!"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들 하지만 여기 나이 차이와 외모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오해를 받는 부부 한 쌍이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미국의 한 부부가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남편 이름은 에디 스미스(Eddie Smith), 올해로 49세이며 아내 이름은 토리 스미스(Tori Smith), 22세로 무려 27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맺어진 사랑스러운 부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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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부부는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2년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매체에서 둘은 안 그래도 나이 차이가 큰데 극단적인 외모로 주변에서 큰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전했다.


49세이면서 또래보다 노안인 남편과 22세밖에 되지 않았으면서도 또래보다 동안인 아내 때문이다.


하루는 부부가 뉴욕 한 거리에서 트럭을 탔을 때였다. 막 출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경찰차 두 대가 트럭 앞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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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행인이 스미스 부부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남성이 한 소녀를 유괴했다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경찰 지시에 따라 트럭에서 내린 부부는 자초지종을 얘기했지만, 경찰은 쉽게 믿어주질 않았다.


경찰은 아내 토리를 미성년자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러자 아내는 경찰에게 자신이 13살이 맞다고 장난치며 신분증을 건넸다.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그제야 크게 웃으며 부부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졸지에 부부에서 손녀뻘 미성년자를 유괴한 납치사건의 주인공이 될뻔한 에디와 토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토리는 "남편과 함께 있으면 종종 이런 일이 있곤 한다"며 "그래도 우리는 다른 커플과 똑같이 여행을 좋아하고 영화 보러 다니는 것도 좋아해 계속 외출을 할 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