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수입 없어 아기 '분윳값'도 못 벌자 극단적 선택한 19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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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아기 분윳값도 구하지 못하는 생활고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엄마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싱타오데일리는 태국에서 아마추어 화가로 활동하는 19세 여성이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혼자 8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어 엄청난 생활고에 시달렸다.


여성은 딸의 분윳값이라도 벌기 위해 그림을 포기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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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요즘, 19세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일자리를 찾지 못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또한 배고파 울고 있는 딸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해 매일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극심한 우울감을 느낀 여성은 결국 나쁜 생각을 하게 됐고, 자신과 딸을 내버려 둔 정부를 비판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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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서에 태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의 초상화를 그렸고, "나에게 정부는 너무 싸늘했다, 살아갈 방법이 없어서 자살을 선택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여성은 "내가 죽고 난 후 남은 내 딸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며칠 후 여성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여성의 선택에 눈물을 보였고, 남은 딸을 맡기로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선택했을까", "남겨진 딸이 제일 불쌍하다", "코로나가 많은 가정을 망치고 있다" 등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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