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운동장 달리다 피 토하며 쓰러져 죽은 15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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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마스크를 쓰고 운동장을 달리던 소년이 피를 토하며 쓰러진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허난성 저우커우시의 한 중학교에서 체육 시간 운동장을 돌던 남학생 샤오 리(Xiao Li, 15)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샤오는 체육 수업의 일환으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을 뛰고 있었다.


당시 샤오는 야외 수업인 것을 고려해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상태로 약 3분가량 운동장을 힘차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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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샤오의 몸에서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샤오는 어지럼증을 느끼며 몸을 비틀거렸고, 다량의 코피를 쏟아냈다.


이를 본 체육 교사는 깜짝 놀라 샤오의 몸 상태를 확인했는데 샤오는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며 끝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교사는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의식이 없는 샤오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사들은 샤오를 살려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모두 시도했지만, 결국 샤오는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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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 수 없지만 마스크를 끼고 호흡이 많이 필요한 운동을 한 것이 직접적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쾌활했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주검이 되자 샤오의 아빠는 오열했다. 그는 "아들은 건강한 아이였고 몸에 이상이 없었다"라며 "제대로 책임지지 못한 학교의 잘못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빠는 학교를 대상으로 보상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인 학교 측은 37만 위안(한화 약 6천3백만 원)을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샤오가 피를 토하며 사망한 원인에 대해 계속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남은 가족들이 힘냈으면 좋겠다", "요즘 같은 때 야외 수업은 지양해야 한다", "아직 어린데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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