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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폭증한 뒤 동양인이 지하철서 폭행당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는 미국 상황

미국의 한 지하철, 아시아인이 흑인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데 아무도 말리지 않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각해졌다.


세계 곳곳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모욕과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연일 들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또 하나의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일어난 동양인 폭행 사건을 목격자가 전달한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 Mail


보도에 따르면 폭행은 일주인 전인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께 발생했다.


빨간 야구모자를 쓰고 짙은 색의 점퍼와 가방을 착용한 흑인 남성은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쉴 새 없이 때리고 있다.


동양 남성은 팔을 뻗어 상대를 저지해보려 하지만 빗발치듯 공격하는 흑인 남성의 주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들 주변에는 많은 승객이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흑인 남성을 막으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구경거리라도 난 듯 멀뚱히 쳐다볼 뿐이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20초도 채 안 되는 영상에서 흑인 남성이 주먹을 휘두른 숫자는 40회를 넘었다.


매체에 영상을 보낸 익명의 목격자에 따르면 흑인 남성은 지하철에 앉을 자리가 없다고 불평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던 그 동양인 한 명을 꼬집어 마스크가 벗겨질 때까지 때렸다고 한다.


그는 "흑인 남성이 다른 칸으로 이동한 뒤 피해자는 얼굴을 감싸 쥐고 주저앉았지만 모두 외면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뉴욕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 신고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눈앞에서 폭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아무도 말리지도, 신고하지도 않았다는 현실이 씁쓸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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