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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떼지 않은 갓난아기 죽으라고 '공동묘지'에 내다버린 엄마

탯줄도 제대로 잘리지 않은 채 버려진 아기의 몸에는 벌레들이 들끓었고 물린 상처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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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공동묘지에서 계속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마을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용기를 내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한 주민들은 그곳에서 경악할만한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베트남 떠이닌성 호아타인의 공동묘지에서 버려진 갓난아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공동묘지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들은 그곳에서 쌀 포대에 싸여있는 여자 아기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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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도 제대로 잘려있지 않았으며 온몸에 피와 흙이 범벅돼 있었다.


게다가 아기의 몸에는 개미나 거미와 같은 각종 벌레가 기어 다녔고 여기저기 물린 상처들이 가득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들은 아기를 집으로 데려가 목욕을 시켰다. 그리고 따뜻한 수건으로 아기를 감싸 인근 보건소로 향했다.


주민들은 혹시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큰 병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기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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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건소 의사는 "아기가 꾸준한 영양분 섭취와 치료를 받는다면 금세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기에게 지독한 짓을 한 엄마가 꼭 잡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지방 정부는 경찰에게 아기의 부모를 찾으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사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제 새끼를 버리지", "책임 못 질 거면 낳지를 말던가", "꼭 잡혀서 콩밥 먹길", "아기가 불쌍하지도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기 엄마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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