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바이러스,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 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AFP·로이터통신 등 여러 해외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여러 기자들에게 이 같은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 신화망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 증거를 보기는 했지만 말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관영 연구소인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을 것이라고 추측해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한 화난시장 발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GettyimagesKorea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은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낭설이라며 부인해왔다. 오히려 중국 측은 미군이 몰래 퍼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로이터는 "그렇다면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유포 책임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책임인가?"라고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게 코로나19 관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