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완벽한 법 없어"···비난 그만하라는 故 김민식 군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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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00% 완벽한 법은 없습니다. 저희를 더 이상 공격하지 말아 주세요"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이른바 '민식이법'과 관련해 자신들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자 직접 심정을 밝혔다.

지난 28일 노컷뉴스는 김군의 부모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민식이법'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군의 아버지 김태양 씨는 "어떤 분들은 민식이법을 만든 게 민식이를 친 가해자를 가중처벌하기 위해 만든 것 아니냐고 한다"며 "피고인은 민식이법 적용 대상도 아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지켜주자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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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의도는 분명했지만, 해당 법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운전자들은 가혹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김씨는 "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100%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말로 이 법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 보완이 돼서 완벽한 법이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처음부터 100% 완벽한 법은 없으니 차차 수정·보완해가면 된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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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씨는 "오해의 요지들을 정부가 나서서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먼저 보낸 아이를 그리워하는 것도 힘든데 그 아이를 모욕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제발 멈춰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께 충남 아산시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군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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