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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곱씹어도 '국뽕' 가득 차 주모 찾게 되는 한국 현대사 4가지

계속 곱씹어도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뿌듯해지는 일 4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자제품, 반도체, 조선업 등 제조업은 세계적으로 성공해도 문화와 스포츠만큼은 안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


미국·유럽 중심의 문화가 전 세계에 퍼져 있기에 한국은 결국 변두리에 머물 것이라는 이 자조적인 이야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해냈다. 이른바 '국뽕'이 차오를 만큼 문화·스포츠 부분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을 강하게 두들겼던 중국·홍콩·일본조차 해내지 못했던 업적을 만들어냈다. 이른바 '정점'을 찍었다. 


인사이트두유노 클럽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의 인기를 얻은 K-Pop 스타도 나왔다. 이 스타는 이른바 '스타 of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에서도 한국보다 야구 선진국이라는 일본이 내지 못한 기록을 낸 선수가 나왔다. 게다가 그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KBO) 출신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중국과 홍콩 그리고 일본이 해내지 못한 업적을 만들어내 '국뽕' 가득 차게 만든 스타 넷의 업적을 소개한다.


1. 방탄소년단 -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매진


온라인 커뮤니티


명불허전 세계적인 가수가 된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공연을 뽑을 수 있겠다.


이들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팝의 본고장에 새 역사를 썼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난 2007년 개장한 축구 경기장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홈구장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중에서도 퀸,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에미넴와 같은 인기를 구사하는 가수 만이 오를 수 있다.


현지의 가수들도 오르기 힘든 이 무대에서 BTS는 당당히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12만명의 아미는 케이팝의 위상을 알리듯 환한 보랏빛 야광봉 물결을 보여줬다.


2. 류현진 - 아시아인 최초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 류현진의 2019년은 그야말로 역사 그 자체다.


29경기 전부 선발로 나와 14승 5패 182.2이닝에서 2.32라는 경이로운 방어율을 기록했다. 류현진에게도 개인 신기록이었던 해로 해당 시즌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방어율 1위에 올랐다.


또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 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로 1위 표를 받기도 했다.


앞서 일본의 전설 노모 히데오와 다르빗슈 유, 박찬호 등이 도전했지만 그 누구도 1위 표를 받지 못했다.


류현진의 압도적인 투구는 전 세계에 한국 야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충분했다.


3. 봉준호 - 아카데미 4관왕 (작품상, 감독상, 극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국의 거장 봉준호 감독의 업적도 잊을 수 없다.


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까지 총 8개의 쟁쟁한 라이벌을 제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작품상뿐 아니라 오스카 최고의 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까지 휩쓸었다.


아카데미 최초로 비영어권 영화로 작품상을 받은 봉준호는 세계가 인정한 거장이 됐다.


4. 김연아 -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인사이트뉴스1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잘 모르던 이들마저도 모두 관심을 갖게 만든 장본인이다.


데뷔부터 은퇴까지 세계 신기록만 11번을 경신한 압도적인 경력를 가진 스케이터 김연아. 전 세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힌다.


특히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남겼다. 총점 228.56을 기록하며 2위 아사다 마오와 23점의 차이를 남겼다.


이로써 김연아는 총점 22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싱글 선수가 됐다. 이 점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본인이 다시 신기록을 경신할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세계는 김연아의 아름다운 악셀과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