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평생 의족 착용하고 살아야 하는 남성에게 '터미네이터 다리' 선물한 타투이스트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사고로 의족을 착용한 남성을 위해 의족 문신을 해준 타투이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 남성은 쉽게 땀이 차는 의족을 쓰면서도 반바지를 입지 못했다.


오래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후 세상이 미워졌다. 모두가 자신의 다리만 보는 것 같아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그는 겁이 났고 부끄러워 한여름에도 다리를 꽁꽁 싸맸다. 이 같은 남성의 사연을 우연히 접한 타투이스트는 작은 묘안을 생각해 낸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사고로 의족을 착용한 남성을 위해 한 타투이스트가 해준 의족 문신 사진이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reddit


사진 속 남성은 다리 한쪽을 잃고 의족을 착용한 모습이다. 그런데 반대쪽 다리에는 놀라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건 바로 의족과 똑같은 모양의 문신이었다. 디테일하게 속살을 그려내 마치 다리뼈 대신 의족이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실제 의족과 매우 유사한 문신은 착시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터미네이터를 연상케 해 그 자체로 멋진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타투이스트는 의족을 부끄러워하는 남성이 당당하게 다리를 드러낼 수 있도록 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 것이다.


다리를 숨기려고 하기보다는 발상을 전환해 오히려 과감하게 드러내는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남성 타투이스트의 선물 덕에 당당하게 반바지를 입고 인증 사진을 남겼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