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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만원 버는데 아들이 '핸드폰 게임'에 1200만원 '현질'한 사실 알고 눈물 흘린 아버지

하루 일당 2만원 버는데 아들이 핸드폰 게임에 1200만원 썼다고 하자 눈물흘리는 아버지

인사이트陕西电视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각자 집에서 휴대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


온라인 강의는 마주하지 않아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핸드폰으로 듣는 수업인 만큼 수많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이 유혹을 이기지 못한 한 중국 소년이 있어 아버지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陕西电视台


최근 중국 방송매체 '산시TV(陕西电视台)'는 온라인 개학을 한 아들과 그의 아버지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아버지는 하루 일당 150~160위안(한화 약 2만5,989~2만7,721원)을 벌며 두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약 반년간 차곡차곡 모아온 돈이 7만2,418위안(한화 약 1,254만 원)이 다 되어 가던 어느 날, 아버지는 통장 잔고에 14위안(한화 약 2,493원)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찌 된 일인가 알아보니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던 둘째 아들이 자동차 게임에 푹 빠져 새로운 자동차 등 아이템을 사기 위해 6개월 동안 조금씩 조금씩 결제를 해왔던 것이다.


인사이트陕西电视台


아버지는 아들이 7만 위안을 모두 써버린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다. 그렇지만 아들이 잘 몰라서 한 일이라 생각했던 걸까. 아들에게 잘못된 점만 알려줬을 뿐 혼내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가족들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하느냐는 걱정에 조용히 눈물을 훔칠 뿐이었다.


아직 어린 만큼 혼을 내면 아들이 상처 받을까 우려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엿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변호사는 14세인 미성년자가 아버지의 ID로 로그인해 결제한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결제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게임회사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