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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 키운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어요"···전국 반려인 공감케 한 '이별 후폭풍' 사연

전 여자친구와 2년간 동거를 하면서 함께 키운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동거까지 한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후폭풍'을 겪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최근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다는 30대 남성 정성문 씨가 등장했다.


여자친구와 2년 정도 동거를 한 정씨는 유기견을 입양해 함께 키웠었지만 지난 12월 헤어지고 말았다.


강아지를 키워본 것이 처음이었던 정씨는 "문 열고 들어오면 항상 치대고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강아지가 보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유기견을 키울 것을 미국인인 여자친구가 먼저 제안했고 결국 유기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씨는 블랙탄 치와와 견종인 '피기'를 만나게 됐다.


처음 만난 피기는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았고, 정씨는 더욱 애정을 줬다.


이수근이 "피기를 핑계로 전 여친과 다시 잘 해보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정씨는 손사래를 치며 "전 여친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반려견이 보고 싶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결국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 피기 사진을 받았고 만날 약속까지 잡았지만 그녀가 "만나기까지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해 아쉽게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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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헤어질 때 본인이 키울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그는 "변명이긴 한데 자신이 없었다. 집을 정리하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다"고 했다.


다른 강아지를 분양하는 게 어떻냐는 조언에 정씨는 "나는 피기가 보고 싶은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전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도 정씨가 했다는 말에 서장훈은 "전 여자친구가 안 그래도 상처 받았을 텐데 네가 피기 보고 싶다고 연락하면 더 상처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수근은 "피기 보고 싶은 마음을 '썸녀'에게 집중해라"라며 피기를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고 정씨 또한 피기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며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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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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