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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가 영안실 냉동고 들어가기 직전 사체 가방 안에서 움직여 구조됐습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ABC 컬러(ABC Color)는 사망 판정을 받은 후 사체 가방 안에서 살아난 46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 여성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ABC 컬러(ABC Color)는 난소암을 앓고 있는 여성 '글래디스 로드리게스 드 두아르테(Gladys Rodríguez de Duarte·46)'가 의사의 오진으로 사망 판정을 받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래디스는 11일 오전 9시께 고혈압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불과 2시간 만에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의사 '헤리베르토 베라(Heriberto Vera)'는 글래디스의 맥박이 멈추자 이 같은 판정을 내리고 가족들에게 사망진단서를 건네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글래디스가 사망 판정을 받았던 병원 / ABC Color


그녀의 가족들은 참담하고 슬픈 마음으로 장례절차를 밟기 위해 장의사를 불렀다. 장의사는 글래디스를 사체 가방으로 옮기고 장례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사체 가방에서 인기척과 함께 이상한 소리가 났다. 


그들은 즉시 가족들에게 그녀가 살아있다고 알렸고 그녀를 중환자실로 옮겼다.  


그녀의 남편과 딸은 충격에 빠져 의사에게 따져 묻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그녀가 죽은 밤' 


그러나 의사는 일시적인 쇼크로 글래디스의 맥박이 멈추자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를 되살리려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오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글래디스의 남편은 의사의 주장에 "되살리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장례식장으로 보냈다"며 분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래디스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의 가족들은 오진 판정을 내린 의사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