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부도에서 조개 캐다가 갯벌에 파묻힌 '시신' 발견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갯벌에 파묻힌 백골 상태의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탁 트인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관광객은 조개라하기에 어딘가 이상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사람의 '뼈'였다.


지난 24일 평택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서위 해변 주차장에서 약 700m 떨어진 갯벌에서 유골이 나왔다고 알렸다.


유골은 완전한 백골 상태였으며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관광객이 이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한다.


인사이트평택해양경찰서


인사이트지난해 7월 인천 만석부두 앞 갯벌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남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유골은 한 점이 아니었다. 갯벌 이곳저곳에 유골이 박혀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발견 지점 인근을 수색해 갯벌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유골 60여 점을 회수했다.


주변에는 신원을 확인할 만한 옷도 소지품도 전혀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성별뿐만 아니라 신장과 나이조차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백골화된 상태"라며 "다만 치아는 일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시신 발견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백골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