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시속 180km' 강속구 던지던 미국 유명 야구선수 '코로나19'로 사망

미국의 유명 야구 선수 스티븐 댈코우스키가 코로나19에 걸려 향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in24hora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한 미국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야구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 마이너리거 스티븐 댈코우스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8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댈코우스키는 지난 20일 미국 뉴브리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티븐 댈코우스키는 현역 시절 마이너리거였지만 1950~60년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이름 날렸다.


당시 몇몇 야구 전문가는 그가 시속 177~185km의 공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어떤 이는 200km의 공을 던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때는 정확한 구속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없어 실제 구속은 밝혀지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의 전설 테드 윌리엄스도 "내가 본 것 중 가장 빠른 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댈코우스키는 최악의 제구력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은퇴했다.


한편 스티븐 댈코우스키는 지난 1994년 아내와 사별한 뒤 힘들어하다 알코올성 치매에 걸려 수십 년의 세월을 요양원에서 보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