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좋아서 친해지려다가 사냥꾼들한테 멸종 당한 동물 TOP 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아름다운 지구에서 모두가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


세상에는 멸종 위기에 놓여 보호해야 할 동물들이 많으며 이미 인간에 의해서 멸종돼버린 동물들도 많다.


그중에는 유독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던 동물들이 있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던 터전에 말없이 찾아와도 친구로 받아들이고 다가갔지만 그들이 맞은 운명은 너무도 참혹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지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멸종 동물 세 마리를 살펴보겠다.


1. 스텔러바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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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과에 속하는 스텔러바다소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북태평양의 베링해에 생식하고 있던 거대한 바다소로 주로 해초를 뜯어 먹고 살았다.


평소 바닷속에서 조용하게 살던 스텔러바다소의 일상은 근처를 탐험하러 온 한 자연학자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당시 남겨진 탐험대의 기록에 따르면 탐험 도중 조난돼 식량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들은 스텔러바다소를 발견하고 사냥에 시도했다.


온순한 성격 탓에 스텔러바다소는 사냥꾼들의 공격에도 전혀 반격하지 않았고 쉽게 잡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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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동물은 새끼나 암컷이 공격당할 때 무리를 지어 몰려와 보호 태세를 갖추는데 탐험대는 이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바다소를 대량으로 잡아들였다.


이 자연학자는 탐험에서 돌아와 스텔러바다소에 대한 보고소를 공개했고, 이를 접한 많은 탐험대가 일제히 스텔러바다소의 서식지로 향했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줄어든 스텔러바다소는 발견된 지 27년도 채 되지 않아 멸종하고 말았다.


2. 도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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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던 비둘기 목에 속하는 새였다. 이 섬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오랜 시간 살다 보니 날개를 사용하는 능력까지 없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만 가득했던 이 섬을 1505년 포르투갈인들이 향료 무역을 위한 경유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선원들은 배에서 내려 도도새들을 무참히 사냥했지만, 도도새는 도망가지 않았다. 한 번도 '천적'이라는 것을 만나보지 못한 도도새들은 낯선 인간을 봐도 피하기는커녕 졸졸 따라다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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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을 낳고 그대로 둥지를 떠나는 습성 때문에 인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먹잇감이 됐다.


기록에 의하면 선원들은 대부분이 해적 출신으로 굳이 먹지 않더라도 도도새를 몽둥이로 내려치거나 학대하는 등 잔인한 악행도 일삼았다고 한다.


이후에는 네덜란드가 이 섬을 죄수들의 유배지로 사용하고 외래 동물들을 섬으로 들이면서 도도새의 개체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더는 세상에서 볼 수 없게 됐다.


3. 큰바다쇠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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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북대서양과 북극해에 분포했던 바다새의 일종인 큰바다쇠오리는 흔히 우리가 아는 펭귄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기록에 의하면 큰바다쇠오리는 날개가 작고 퇴화해 날지 못했고 대신 수심 1,0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자랑했다.


이 동물은 인간을 좋아해 사람만 보면 가까이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새이고 사람을 피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큰바다쇠오리는 무분별한 사냥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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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재미를 위해 큰바다쇠오리를 산 채로 가죽을 벗기거나 멀쩡한 알을 부수고, 여러 마리를 잡아 냄비에 넣고 일부는 땔감으로 사용할 정도로 잔인한 짓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던 찰나, 1830년 무렵 큰바다오리쇠의 마지막 번식지로 알려진 아이슬란드 앞바다의 화산섬 '가이르풀라스케어'의 화산이 분화하면서 그 모습을 대부분 감췄다.


기록상에는 화산 폭발 이후 살아남은 50여 마리가 인근 암초로 번지를 옮겼지만, 희귀해진 큰바다쇠오리에 현상금이 걸려 사냥꾼들이 들이닥치면서 마지막 한 쌍까지 죽임을 당했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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